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마이스터가 최근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국내 투자자문사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앞서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차원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6월과 7월 사모 CB를 발행하고 총 1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 발행된 CB는 산업은행과 벤처포럼인베스트가 각각 20억 원어치를, 시너지파트너스가 6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회사는 올해 2차례에 걸쳐 총 1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지난 6월7일에는 80억 원 규모의 CB를, 이후 7월7일 추가로 20억 원어치의 CB를 발행했다.
전환비율은 100%이며, 최초 전환가격은 7700원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시에는 공모가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가격재조정(리픽싱; Re-fixing) 조건도 포함됐다.
CB의 만기는 3년으로 2년 뒤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표면이자율은 0%이며, 만기이자율은 2.5%로 설정됐다.
에코마이스터는 제철소 등에서 발생하는 메탈 슬래그를 건자재 생산에 들어가는 복합산화물로 재생산하는 업체다. 슬래그란 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말한다. 회사는 제강 슬래그(Slag)를 사용해 친환경 제품인 PS볼을 제조하는 SAT(Slag Atomizing Technology)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해외 제강사들을 상대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 플랜트 전문엔지니어링업체인 해치(Hatch)사와 협력해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에 제강 슬래그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설비인 SAP(Slag Atominzing Plant)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해외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코마이스터는 최근 신용평가사들의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기술특례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8월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에서 12월 중 상장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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