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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生, 성과 '바닥권' [변액보험 보험사별 실적] 순자산액 5% 감소…국내 주식형 등 업계 평균 하회

김기정 기자공개 2016-07-26 11:38:3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상반기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변액보험의 순자산액은 5% 이상 줄었다. 전체 변액보험 시장이 덩치를 불린 것과 대비된다. 국내 주식형 등 대다수 유형은 업계 평균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냈다. 카디프생명이 대표 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ELS펀드만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 순자산액 5% 감소…ELS펀드, 성장세 유일

TheWM에 따르면 지난달 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8332억 원으로 지난해 말(8779억 원)보다 5.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액이 1.8% 증가한 것과 상반된다. 카디프생명은 변액보험을 가지고 있는 23개 전체 생보사 중 17번째로 그 규모가 커, 소형사에 속한다.

대다수 펀드 유형의 순자산액이 줄어 들었다.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인 유형은 국내투자 기타형이 유일했다. 6개월 간 2645억 원에서 2875억 원으로 230억 원이 늘었다. 이 유형은 전체 13개 펀드 유형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국내투자 기타형은 펀드 수가 늘어난 유일한 유형이기도 했다. 97개에서 119개로 많아졌다. 대다수 생보사들이 1년 간 2~3개의 펀드를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폭의 성장세다.

국내투자 기타형의 거의 100%는 모두 ELS펀드이다. 카디프생명은 ELS변액보험을 대표 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보기 드문 생보사다. ELS변액보험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생보사인 KB생명도 최근 1~2년 간 덩치를 빠르게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원조 격인 카디프생명보다는 규모가 적다.

국내투자 기타의 6개월 수익률은 -7.44%로 업계 평균(0.2%)에 크게 뒤처진다. 그러나 주가가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면 약정한 수익을 보장하는 ELS 상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확정된 손실이 아니다.

카디프생명은 마스터, 프로, 인컴 등 3가지 유형의 ELS펀드를 가지고 있다. 마스터ELS의 경우 녹인과 노녹인 구조가 섞여있고 녹인 및 만기 상환 배리어가 통상 60~65 선이다. 프로와 인컴은 모두 노녹인ELS에 투자하며 마지막 상환배리어가 55이다.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주가가 만기 시 투자 당시의 55%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한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bnpp카디프

◇대다수 유형 수익률 업계 평균치 하회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형인 국내투자 주식형은 6개월 수익률이 -3.12%를 기록해 업계 평균치(-1.47%)를 비교적 크게 하회했다. 이 유형의 순자산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주식형(2184억 원)이 -3.24%의 저조한 성적을 낸 결과다. 11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을 거둔 펀드는 2개에 불과했다.

이를 제외한 여타 펀드들도 성과가 신통치 않았다. 국내투자 내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과 해외투자 내 주식형, 채권형, 국내외투자 주식형 등 대다수 펀드가 업계 평균치를 밑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커머더티형의 경우 수익률(28.73%)이 업계 평균치(15.35%)를 훌쩍 웃돌았다. 그러나 순자산액이 48억 원에 불과해 큰 의미를 두기 어려웠다. 업계보다 우수한 성적을 낸 국내외투자 주식혼합형과 기타형 역시 각각 규모가 35억 원, 14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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