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 계열사로 기업형수퍼마켓(SSM) 사업을 하고 있는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연이어 사모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존 차입금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달 금액을 나눠 투자자 모집에 나서며 발행금리도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에브리데이리테일은 11일 에브리데이리테일 4회차 사모채 200억 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2년, 표면금리는 3.65%로 결정됐다. 이번 사모채 발행 주관은 현대증권이 맡았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 6월 29일에도 SK증권 주관으로 2년물 사모채 100억 원을 3.75%에 발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도 이번 4회차 사모채 발행 계획은 이미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기존 차입금 만기 상환 일정과 투자자 수요에 맞춰서 발행 회차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흘새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4회차 조달 금리를 앞선 3회차에 비해 추가로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기존 단기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7월 현재 회사채 신용등급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기업어음 등급은 A2-다.
SSM업계 내에서는 점포 수와 매출 규모 면에서 4위권으로 평가된다. SSM사업에는 비교적 늦게 진출했으나, 이마트 상호를 사용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전국 주요 상권에 점포망을 갖고 있어 사업 기반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총 매출액은 9670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EBITDA는 228억 원, EBITDA마진율은 2.4% 수준이다.
연간 20개 내외의 직영 점포를 개점하기 위해 약 300억 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지난 4월 회사의 기업어음 등급 평가를 위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4개년 평균 현금창출능력(250억 원 가량)으로 대부분 투자 자금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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