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추위 결렬, 사장후보 선임 유보 장고 끝 후보 결정 못해, 외압 논란 등 부담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2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결국 최종 사장 후보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예정보다 일찍 사추위가 개최되며 최종 사장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부 인사 개입 등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본사 18층 회의실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사추위원들은 이날 사장 후보에 오른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상임고문과 조응수 전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1인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추위 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최종 후보를 결정짓지 못하고 결렬됐다. 대우건설 측은 "신임 사장 최종후보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의견조율이 안 돼 결론을 못내리고 조만간 사추위를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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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실세 외압과 낙하산 의혹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보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열린 대우건설 사추위에 외부 인사가 등장하면서 이 같은 의혹은 더욱 확대됐다. 당시 사추위는 5명의 서류심사 통과 후보들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 2인을 가리는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 후 4시간 넘게 진통을 겪던 사추위 회의는 밤 9시 넘어 외부인사가 회의장에 등장하면서 1시간여 만에 후보 선정을 마치고 끝났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당초 20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이날 오전 열렸다. 이날 열린 사추위에는 사외이사 권순직 전 동아일보 주필, 박간 해관재단 이사, 전영삼 사업은행 부행장, 오진교 산업은행 사모펀드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국을 이유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사외이사 지홍기 전 영남대 교수는 전화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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