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7년만에 솔브레인이엔지 매각 250억에 지분 33% 처분, 스핀오프 관측도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솔브레인이엔지의 주인이 바뀐다. 인수자 측은 지난 2월부터 솔브레인이엔지 인수를 위해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솔브레인은 솔브레인이엔지를 인수한 지 7년 만에 매각키로 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솔브레인은 더블제이프라이빗에쿼티제1호 투자조합(이하 더블제이조합) 외 1인에 솔브레인이엔지 지분 33.61%(1224만 1804주)를 매각키로 했다. 총 매각대금은 250억 원으로 주당 2042원으로 책정됐다.
더블제이조합측은 계약금 25억 원을 솔브레인에 지급했다. 잔금 225억 원은 8월말 임시주주총회 3일전까지 솔브레인에 지급하면 된다.
솔브레인이엔지는 인수자측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총 50억 원어치 CB를 발행할 계획이다. 납입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3년 만기에 큐폰금리 2%, 만기이자율 6%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1938원이다.
M&A 거래가 마무리되면 더블제이조합과 준파투자조합은 솔브레인이엔지 지분을 각각 16.8%(612만 902주)씩 보유하게 된다.
솔브레인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1996년 7월 법인전환형태로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0년 6월에 상장했다. 솔브레인은 2009년 3월 솔브레인이엔지(당시 사명 파이컴)를 인수했다. 이번 M&A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7년만의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재료와 디스플레이 재료 등을 제조하는 곳이다. 이번 매각을 마무리한 후 솔브레인이엔지가 영위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업을 스핀오프(spin-off, 분사)할 가능성이 높다. 솔브레인이엔지의 검사장비 사업은 수년째 적자를 내긴 했으나 개별 기준 매출액 500억 원 규모의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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