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저축성 보험 축소 체질개선 '성공' 월납초회보험료 견조…비월납초회보험료 54.6% 줄여
윤 동 기자공개 2016-07-22 09:59:3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1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신한생명이 저축성 보험 판매를 줄여 비월납초회보험료를 절반 이상 축소하는데 성공했다. 보장성 보험 위주의 체질개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신한금융지주는 21일 2016년 상반기 실적 발표회를 열고 계열사인 신한생명이 상반기 초회보험료 53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875억 원 대비 39% 줄었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은 최근 2년 연속 상반기 초회보험료가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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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자가 신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납입한 보험료를 뜻한다. 보험업계에서는 매월 꾸준히 보험료가 들어오는 보험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어떤 보험사가 해당 기간에 영업을 잘 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초회보험료 지표를 확인하곤 한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신한생명의 초회보험료가 줄어든 원인은 영업 악화가 아니라 체질개선으로 분석된다. 초회보험료 중 월납초회보험료는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비월납초회보험료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신한생명이 최근 2~3년 동안 저축성 보험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는 체질개선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보장성 보험을 의미하는 월납초회보험료는 매년 상반기 300억 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저축성 보험을 의미하는 비월납초회보험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대폭 줄어들게 된 것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저축성보험의 판매를 줄인 덕에 수익구조가 개선돼 순이익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월납초회보험료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7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57억 원 대비 33.4%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2조 3881억 원에서 2조 4261억 원으로 1.6%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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