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강철, 재무적투자자 교체 완료 H&CK-NH PE-큐캐피탈 컨소, 거래대금 800억 원 납입
권일운 기자공개 2016-07-26 08:43:1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0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아연도금강판 제조업체 두원강철의 재무적 투자자(FI) 교체 작업이 완료됐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CK파트너스-NH투자증권 PE본부(NH PE)-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최근 두원강철 지분 100% 인수 대금 800억 원을 납입 완료했다. H&CK-NH PE-큐캐피탈 컨소시엄은 지난 6월 말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토대로 두원강철이 위치한 중국 광저우 현지 관계 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아 거래를 매듭짓게 됐다.
투자금 가운데 500억 원은 H&CK-NH PE-큐캐피탈이 두원강철 투자를 위해 신규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로 충당했다. 이 프로젝트 펀드에는 두원강철의 모회사인 정안철강이 후순위 출자자 자격으로 2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여기에 NH PE-큐캐피탈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펀드)에서도 300억 원이 집행됐다.
이번 거래는 지난 2012년 두원강철에 FI로 참여한 우리프라이빗에퀴티(우리PE)의 투자금을 반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우리PE는 당시 두원강철을 지배하는 특수목적법인 두원홀딩스의 지분 60%를 약 612억 원에 매입했지만, 투자 당시에 약정한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리금 반환을 요청했다.
H&CK-NH PE-큐캐피탈의 두원강철 투자 단가(밸류에이션)은 2012년 우리PE가 투자할 당시의 900억 원보다는 100억 원 감소했다. 이는 3년 여 사이에 두원강철의 실적이 소폭 역성장한 점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새롭게 참여한 두원강철 FI들은 업황이 개선돼 실적 역시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