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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이비인후과 시장 본격 진출 '최초 급여' 메네스에스 처방액 급증, 거래처 800곳 확보 목표

이석준 기자공개 2016-07-25 08:35:0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이비인후과(ENT)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초 급여 이명치료제 '메네스에스'를 시작으로 거래처(처방 발생 병의원) 늘리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ENT 시장에서 매출액 30억 원, 거래처 800곳(현재 252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네스에스
<동구바이오제약이 최초 급여 이명치료제 메네스에스를 시작으로 이비인후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2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5월 출시된 최초 급여 이명약 메네스에스 처방액이 크게 늘고 있다. 기존 제품 메네스가 주로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됐다면 메네스에스는 ENT는 물론 내과에서도 고른 처방 실적을 올리고 있다.

동구바이오가 공개한 UBIST 자료를 보면 메네스는 진료과별 처방량 비율이 이비인후과(37.91%), 일반의(23.86%), 신경과(19.98%), 내과(5.24%)순이었다. 반면 메네스에스는 이비인후과(55.37%), 내과(25.64%), 일반의(15.8%)로 내과 비중이 높아졌다. 동구바이오제약이 ENT 마케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내과에서 처방이 나오기 시작했다.

메네스에스는 메네스 적응증 '메니에르병에 의한 어지러움'에 '이명'과 '청력 소실' 치료 적응증을 더한 약물이다.

종합병원 랜딩 성적도 양호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약을 쓸 수 있다는 허가(D/C 통과)를 받았다. 유명 대학병원에서의 처방 유무는 약물 신뢰도를 높여줘 동네병원 처방 증대를 유도할 수 있다.

시장 수요는 풍부하다. 장석훈 동구바이오제약 마케팅 팀장은 "현재 이명 치료에는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주로 처방하는데, 급여 적응증을 받는 품목은 없다"며 "메네스에스는 기존 약물과 병용해서 쓸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향후 전체 이비인후과 2300여 곳 중 30% 정도인 800처를 거래처로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서도 개원가 100곳과 15명의 대학병원 키탁터를 집중 관리해 메네스에스를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병용 처방이 절대적인 이명 치료 특성상 메네스에스와 다른 약과의 복합제 국내 임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석훈 팀장은 "올해 이비인후과 시장에 진출한 제약사 중 10위권 진입이 목표"라며 "동구바이오제약이 확보한 전체 개원처의 35 가량을 이비인후과에서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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