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28일 1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의 자산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성장보다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한 탓이다.BNK금융지주가 28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상반기 총여신 규모는 4조2835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459억 원)대비 2000억 원 정도 늘었다.
그간 연평균 1조 원 이상 증가한데 비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인 셈이다. BNK캐피탈은 2012년 상반기 말 1조2753억 원이던 총여신이 2013년 말 2조7305억 원, 2014년 말 3조5360억 원, 2015년 말 4조1198억 원으로 급증하는 등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캐피탈사였다.
이 같은 성장둔화는 지난 1분기에 이미 예고된 일이다. 당시 BNK금융지주는 BNK캐피탈의 당기순이익 목표를 전년(436억 원)보다 74억 원 늘어난 510억 원, 자산증가 목표는 2000억 원 증가한 4조5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작년 8월 불거진 한일월드 사태로 BNK캐피탈의 급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일월드 사태는 지난 2014년 5월 한일월드가 대당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음파진동기를 무료로 렌탈해주겠다며 고객을 모집한 뒤 BNK캐피탈에 렌탈채권 500억 원을 넘긴 채 잠적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BNK캐피탈 부실을 고스란히 떠안은 데다 한동안 채권시장에서 외면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사회 분석/한화오션]지분 파는 2대주주 산은, '의결 참여권' 향방은
- [지배구조 분석/한진칼]외부주주들 영향력 확대, '양날의 칼' 우군
- [Financial Index/금융지주]자본력 풍족한 KB, 보완자본 의존도 큰 우리
- [지배구조 분석/신영증권]자사주만 51%, 소각 못하는 이유
- 코리안리의 지배구조 시험대
- [지배구조 분석/코리안리]원종규의 오너십, 자사주+백기사 '이중방벽'
- [지배구조 분석/두산]오너 개인보다 가문…'친족경영'으로 지배력 보강
- [지배구조 분석/엔씨소프트]김택진, 지분 희석 보완책 '백기사'
- [지배구조 분석/네이버]지분에 기대지 않는 창업자 이해진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10명 중 4명은 겸직…사외이사 인력풀 확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