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참여 첫 KB ETF, 10일 상장 LP 80억원 초기투자‥차이나H주 추종 상품
이충희 기자공개 2016-08-03 10:22:1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2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이 메인 LP(유동성공급자)로 처음 나서 시딩(seeding)하는 KB자산운용의 ETF가 오는 10일 상장된다. 업계에서는 KB금융그룹 계열사가 된 현대증권이 앞으로 KB자산운용 ETF와 협력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오는 10일 'KBSTAR차이나H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를 상장한다. 이 상품은 현대증권 파생S&T부가 80억 원 내외 자금을 초기 투자해 오는 4일 설정된다.
현대증권은 지금까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를 운용하는데 메인 LP로 나선적이 한번도 없었다. 'KB STAR 단기통안채 ETF' 정도가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금까지 공동 LP로 참여하고 있는 상품이었다.
KB STAR 차이나H주 ETF는 HSCEI(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와 유사한 수익률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SCEI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중국 본토에 등록되어 있는 기업들 중 시가총액, 거래량 등을 고려해 산출한 지수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6월 상장한 '미래에셋TIGER차이나H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과 비슷하게 운용된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이 환헤지를 하지 않는 반면, KB자산운용은 환헤지를 한다는 점이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KB자산운용의 차이나H주 ETF 상장은 양사 협력의 신호탄 격"이라며 "현대증권 LP의 여유자금이 상당히 많아 앞으로 KB자산운용 ETF에 유동성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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