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억 신규유입, 신·구 헤지펀드 고르게 성장 [Monthly Review] ②신규펀드 설정 왕성…멀티에셋운용 데뷔
김기정 기자공개 2016-08-09 09:53: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5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으로 3700억 원 이상 유입되면 전체 설정액이 5조 6000억 원대를 기록햇다. 삼성, 미래에셋 등 고참 운용사들의 헤지펀드와 새내기 헤지펀드에 모두 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 새로 시장에 진입한 플레이어들 중에서는 미래에셋금융그룹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눈에 띄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3개 펀드를 단숨에 설정, 1500억 원 가량을 끌어 모았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의 설정액은 5조 6231억 원으로 전달 대비 3752억 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설정액이 5조 원대에 진입한 후 두 달 만에 6000억 원이 또다시 유입됐다.
고참펀드와 신참펀드들에게 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 H클럽 하이브리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_Cs',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종류C-I'에 각각 241억 원, 253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3호종류C-F'를 새로 내놓기도 했다. 규모는 385억 원이다. 지난 3월 아비트라지 전략을 구사하는 2개 펀드를 설정한 이후 첫 설정이다.
어느덧 고참 대열에 들어선 안다자산운용도 유입세를 주도했다. '안다크루즈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C-S클래스'와 안다보이저 전문사모투자신탁제1 C-S클래스'에 각각 290억 원, 133억 원이 들어왔다.
신규 플레이어들의 유입세는 지난달에도 왕성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헤지펀드 문턱이 대폭 낮아진 이후 진입한 신생사들은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새로 설정된 펀드 14개 중 절대 다수는 신생사들이 출시한 것들이었다. 타이거자산운용, 앱솔루트자산운용, 라이노스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JB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 등이 각각 1개 펀드를 새로 설정했다. 모두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헤지펀드를 내놓은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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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장에 진입한 운용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이었다. KDB자산운용이 모태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올 초 미래에셋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후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출범한 펀드는 '멀티에셋더웨이멀티스트래티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_Cs ', '멀티에셋올웨이즈글로벌매크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_Cs', '멀티에셋게이트웨이글로벌우량전환사채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_Cs' 등 총 3개다. 각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500~600억 원대로 비슷하다.
씨케이골디락스자산운용과 아샘자산운용도 각각 1개 펀드를 내놓으며 데뷔했다. 둘 다 멀티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설정액은 30~40억 원이다.
프라임브로커(PB) 순위는 지난달에도 변함이 없었다. NH투자증권이 40%에 가까운 지지율을 자랑하며 1위를 이어갔다. 삼성증권(1조 3776억 원), 미래에셋대우(1조 1806억 원), 한국투자증권(7288억 원), 현대증권(1280억 원)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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