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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미래에셋證, 인수금융 일부 ABCP로 소화 기초자산은 165억 후순위대출···87억 원씩 자금보충 의무

민경문 기자공개 2016-08-09 14:13:1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8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증권이 카버코리아 인수금융 일부를 유동화해 금리 차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자인 베인캐피탈·골드만삭스 컨소시엄에 대한 후순위 대출채권을 ABCP로 유동화해 시장 소화를 마쳤다.

특수목적회사(SPC)인 밸류플러스제사십구차주식회사는 8일 172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차주는 베인캐피탈·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카버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회사(COSMETICS ISSUER HOLDINGS DESIGNATED ACTIVITY COMPANY)다. SPC는 유동화증권 발행 자금으로 차주에 후순위대출을 실행했다.

앞서 베인·골드만 컨소시엄은 지난 6월 이상록 카버코리아 대표와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카버코리아 지분 일부를 사들이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5000억 원을 조금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카버코리아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는 조건이다. 잔금 납입은 8일 종료될 것으로 관측돼 왔다.

거래 과정에서 베인·골드만 컨소시엄은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등으로부터 1500억 원 안팎의 인수금융을 지원받았다. 카버코리아의 경영권 지분을 담보로 한 거래였다. 인수금융은 선순위와 후순위대출로 나뉘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금융 금리는 만기 4년에 연 5%대로 알려졌다.

이번 유동화의 기초자산은 약 165억 원 규모의 후순위대출(Facility C)이다. 3개월 마다 ABCP가 차환 발행되는 구조다.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증권은 유동화증권 만기일에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이를 보충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신용보강 한도는 87억 원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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