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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운 CJ프레시웨이, 이익률 1%대 '내실화 과제' [Company Watch]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 정체

박창현 기자공개 2016-08-11 10:22:1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9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계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외형 성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각종 비용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 투자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 향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CK프레시웨이는 2분기 59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같은 기간(5178억 원)과 비교해 15.3% 증가한 수치다.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등 사업 부문이 고루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식자재유통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한 493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규 수주가 늘어난 데다 기존 고객과의 네트워크 강화로 외형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CJ제일제당 가공상품 판매 호조와 납품 비중 확대로 '1차 상품 도매 및 원료' 부문에서 1년 전과 비교해 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식자재유통 사업 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외식/급식 유통' 부문도 프랜차이즈 식당과 일반식당 고객이 두루 크게 늘면서 분기 매출이 2400억 원을 넘어섰다.

식자재유통 사업과 함께 CJ프레시웨이 양대 축을 맡고 있는 단체급식 사업도 2분기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오피스와 골프장, 병원 등 경로별로 고르게 고객층을 확보한 덕택에 매출 성장율 17.9%(697억 원→ 822억 원)를 달성했다. CJ프레세웨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점포 운영과 신규 수주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단체급식 사업에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뛰어난 외형 성장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CJ프레시웨이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91억 원에 그쳤다. 작년보다 28% 줄어든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5%에 그쳤다.

이익 감소는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이 컸다. CJ프레시웨이는 작년보다 22.9%더 많은 703억 원을 판관비로 사용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인건비로 221억 원, 지급수수료로 165억 원, 물류비로 161억 원을 지출했다. 각 계정별로 작년과 비교해 작게는 16%에서 크게는 27% 가량 비용이 늘었다.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수년 째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10분기 기준으로 평균 영업이익률이 1%대에 머물고 있다. 작년 2분기 기록한 2.29% 이익률이 그나마 가장 좋았던 실적이다. 올 1분기에는 이익률(0.6%)이 1%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한 2분기에도 이익률 정체 국면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CJ프레시웨이는 각종 판관비가 중장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 여지가 크다는 입장이다. 당장 구매 담당자와 영업 사원 인력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건비가 늘었다. 매출 성장에 따른 물량 증가와 지방 물류센터 투자 등 물류비용 역시 모두 판관비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서 비용 지출이 많았다"며 "계획된 투자가 마무리되고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당장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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