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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고배당ETF 라인업 '확충' ARIRANG고배당주채권혼합·고배당저변동50, 오는 11일 상장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6-08-12 10:54:2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9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목을 잇따라 선보인다. 고배당 상품의 라인업을 확충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상품들이 상장될 경우 고배당 콘셉트의 'ARIRANG ETF'는 총 세 종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채권혼합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과 'ARIRANG 고배당저변동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을 출시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두 상품의 증권신고서 효력은 발생한 상태이며, 현재 한국거래소가 상장심사 중에 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 해당 종목들을 상장할 예정이다.

'ARIRANG 고배당주채권혼합'은 'Fnguide 고배당주 채권혼합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지수는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실시간으로 산출하고 있는 '고배당주 지수'와 금융투자협회에서 산출하는 'MKF국고채 총수익 지수'의 변화를 각각 40%, 60%의 비율로 반영해 산출된다.

주식과 채권 두 종류의 자산을 이용해 구성한 지수로, 인덱스펀드의 성격을 가진 지수다. 지수 구성종목에 채권 비중을 높여 변동성을 줄인 것이 기존 고배당 지수들과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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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guide 고배당주 채권혼합 지수'의 최근 1년 수익률 추이. (출처: Fnguide)
'ARIRANG 고배당저변동'은 'Fnguide 고배당 저변동 50지수'를 기초지수로 채택했다. 이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전년도 배당실적 및 변동성을 바탕으로 종목을 편입한다.

투자 유니버스는 시가총액 상위 500위 이내의 종목 중, 최근 3년 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위 90% 이내이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의 표준편차가 하위 90% 이내인 것들로 꾸려진다. 이 중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 가격변동성이 낮은 50개의 종목을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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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guide 고배당 저변동50 지수'의 최근 1년 수익률 추이. (출처: Fnguide)
한화자산운용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두 종목을 론칭하기로 했다. 신탁을 통해 ETF에 투자하는 은행 고객들이 채권혼합형의 고배당 상품을 찾는 경우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두 ETF가 상장될 경우 한화자산운용의 고배당 종목은 세 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운용 중인 종목은 'ARIRANG 고배당주'가 유일하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된 ARIRANG고배당주는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종목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 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11.91%이며, 현재 1100억 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100% 주식에 투자하되 변동성이 낮은 상품을 원하는 고객은 고배당저변동성50에, 주식 투자가 부담되는 고객은 고배당채권혼합에 투자하면 된다"며 "고배당 및 스마트베타 상품에 대한 차별화된 ETF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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