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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특화 메트라이프生, 단 1개 불과 [변액보험 자투리펀드 진단] 타사 대비 숫자 크게 적어…전체 순자산액 '빅3' 이어 4번째 많아

김기정 기자공개 2016-08-23 10:54:5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9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가 단 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생보사들이 자투리펀드를 10~20개 가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상당히 작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이 변액 자산일 정도로 변액보험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메트라이프생명의 자투리펀드 펀드는 '인덱스주식형', 1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펀드는 지난 2008년 8월 설정된 국내투자 주식형 펀드로, 현재 순자산액과 설정좌수는 각각 6억 원, 4.67에 불과하다. 설정 이후 순자산액이 10억 원대에서 움직이다 지난 2009년 이후 22억 원을 고점으로 꾸준히 줄어 들어 4년 여전부터는 6~7억 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변액보험 자투리펀드는 설정 후 3년이 지났음에도 순자산액이 50억 원 미만인 펀드를 말한다. 규모가 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펀드가 난립하면 투자자 보호와 수익률 제고가 어렵다고 판단한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2013년 생보사에 소규모펀드 자율 정리를 권고한 바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변액보험 사업 비중이 상당히 높은 생보사다. 지난 2015년(회계연도 기준) 총 자산에서 변액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3.5%에 달한다. 변액보험 사업을 영위 중인 전체 23개 생보사 중 PCA생명(72.8%)에 이어 두 번째로 그 비중이 크다. 업계 평균치(13.2%)보다는 압도적으로 높다.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9조 2084억 원으로, 생보사 '톱3'인 삼성, 한화, 교보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장 많다. 이를 감안하면 자투리펀드 숫자가 상당히 적은 셈이다. 대다수 생보사들은 10개~20개 가량의 자투리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설정일을 3년 전이 아닌 최근까지로 확대해도 순자산액 50억 원 미만인 펀드는 4개에 불과했다.

순자산액이 1조 원을 넘는 초대형 펀드는 전체 펀드 51개 중 '가치주식형', '성장주식형', '채권형' 등 3개로 집계됐다. 이들 펀드는 모두 2005년 7월에 설정된 것들이다. 1000억 원 이상~6000억 원 미만인 펀드와 100억 원 이상~1000억 원 미만 펀드는 각각 17개, 21개로 대다수 펀드가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전신인 코오롱메트생명보험이다. 1998년 미국 보험사인 메트라이프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코오롱그룹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사명을 변경했다. 2003년 업계 최초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내놓으며 변액보험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변액보험이 큰 인기를 끌던 2009년 이전에 설정된 펀드는 36개로, 전체의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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