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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큐아이 "농식품 1·2호 펀드, 연타석 안타 노린다" [대표펀드매니저 열전]농식품 2호펀드 결성..."수익성·정책적 목적, 두마리 토끼 목표"

정강훈 기자공개 2016-08-26 08:18:2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3일 16: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큐아이파트너스(이하 유큐아이)가 농식품 1호펀드의 투자를 마치고 2호펀드 운용에 들어선다.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정훈 상무(사진)는 "1년 정도는 운용해봐야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듯 하다"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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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산업은 평소 관심있던 분야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큐아이는 지난달 'UQIP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제2호'를 15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유큐아이가 농식품 관련 펀드를 만든 것은 두 번째다. 유큐아이는 2012년 'UQIP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다. 마찬가지로 정훈 상무가 펀드 운용을 총괄했다.

1호펀드는 현재 투자 여력을 모두 소진했으며 투자금 회수 절차만 남았다. 청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예상 성과는 나쁘지 않다. 정 상무는 "마지막 투자 업체인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가 설비 확충을 마치고 제품 생산 절차에 들어갔다"며 "매출이 기대만큼 발생할 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는 미세조류로부터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생상하는 업체다. 정 상무는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는 상장도 가능할 만큼 잠재력이 큰 기업"이라며 "1호펀드는 회수를 더 진행해봐야 윤곽이 나오겠지만 성과보수 발생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큐아이가 1호펀드를 순조롭게 운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우선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읽어 낸 점이 있다.

정 상무는 1호펀드를 통해 양돈 농가에 대한 다수의 투자를 단행했다. 일반적으로 양돈 농가는 대부분 현금 흐름이 좋아 좀처럼 투자유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정 상무는 "당시 돼지 시세가 낮아 양돈 농가의 자금 상황이 안 좋은 시기였다"며 "지금과 같은 분위기였다면 매우 어려웠을 투자"라고 설명했다.

현금 흐름이 나빠진 양돈 농가들은 주로 사료 업체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원금 상환은 사료 거래시 원래 가격에 웃돈을 주는 형태로 이뤄졌다. 자연히 농가들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정 상무는 "사료 업체에 끌려다니는 농가들의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투자 이후 수익을 나누는 방법으로 원금 상환을 한다면 농가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란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유큐아이의 양돈 농가 투자는 수익성과 정책적 목적을 모두 달성한 농식품 투자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경험도 도움이 됐다. 양돈 농가 투자는 운영 수익을 일정 기간마다 배분 받는 프로젝트 투자로 진행됐다. 정 상무는 "영화와 축산 농가는 전혀 다른 산업이지만, 프로젝트 투자라는 구조는 유사하다"면서 "과거 영화 등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한화기술금융(현 한화인베스트먼트) 재직 시절 영화 '국가대표', '추격자' 등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농식품 1호펀드를 운용했지만 2호펀드는 유큐아이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1호펀드와 2호펀드의 성격이 꽤 다르기 때문이다. 2호펀드는 스마트팜 펀드로 농림축산업과 ICT가 융합된 산업을 주목적 투자처로 한다. 출자사업 당시 총 10개 벤처캐피탈이 지원해 3개 운용사(유큐아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가 선정될 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였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펀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펀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 상무는 "스마트팜 펀드가 처음 생긴 만큼 아직은 관련 산업에 대해서 공부하는 단계"라며 "특히 사물인터넷 (IoT)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1호펀드의 경험을 살려 2호펀드도 수익성과 정책적 목적을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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