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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고성장기업펀드, 높은 수익률 '기대감' 각 업체 투자 수익률 200%~300% 육박

류 석 기자공개 2016-08-31 11:13:4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0일 0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트폴리오 중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코스닥 상장사들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이 고성장기업펀드를 통해 최근 잇따라 유망 벤처기업 투자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해당 펀드를 통해 회수한 몇몇 기업들의 경우 200~300%의 높은 투자 수익률(ROI)을 나타내고 있다.

한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투자는 물론 회수에 있어서 좋은 성과를 내는 펀드라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며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받는 기업들 하나하나가 모두 뛰어난 것 같다"고 말하며 치켜세웠다.

에이티넘이 2014년 결성한 고성장기업펀드는 약정총액이 2030억 원에 달한다. 당시 벤처캐피탈업계서는 처음으로 2000억 원 대 벤처펀드가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황창석 부사장이다.

고성장기업펀드는 에이티넘이 2013년 국민연금공단 출자사업에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결성이 추진됐다. 이후 우정사업본부, 성장사다리펀드,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또 에이티넘도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펀드에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상장사, 비상장사, 업종, 업력에 가릴 것 없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면 어디든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투자 업체 선정에 있어서 제약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고성장기업펀드는 투자한 여러 기업들에 대한 회수를 통해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약 30억 원을 투자한 강스템바이오텍의 경우 최근 회수를 완료해 ROI 219.9%를 달성했다. 또 지난 8일 코스닥에 입성한 에코마케팅의 경우 상장 전 지분 일부를 매각해 ROI 276.9%를 기록했다. 현재 잔여지분 60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익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대원미디어도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서 ROI 248.1%를 기록했다.

고성장기업펀드는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도 여럿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최근 일부 지분을 매각해 ROI 335.8% 기록한 펄어비스는 내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00억 원어치의 CB를 인수한 플레로게임즈도 조만간 상장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고성장기업펀드는 올해 상반기 에이티넘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들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 16일 에이티넘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고성장기업펀드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약 229억 6000만 원, 지분법이익은 26억 81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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