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대보건설, 수도권 첫 아파트 공급…사업다각화 결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분양…시공비 80% 확보, 사업 안전성 확보

고설봉 기자공개 2016-08-30 16:08:4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0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보건설이 창립 이래 최초로 수도권 핵심 입지에 민간 아파트를 분양한다. 의미가 큰 사업인 만큼 대보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업 안전성을 확보했다. 주요 계열사인 대보정보통신과 대보유통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적극 협력하고 나섰다.

대보건설은 오는 9월 용인시 기흥구 중동 1100번지에 '하우스디(hausD) 동백 카바나'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 규모로 총 284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인근에 조성된 롯데캐슬 에코 1, 2단지와 함께 3054가구 대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하우스디 단지 모형
<대보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하우스디(hausD) 동백 카바나를 분양한다. 사진은 단지 모형.>

이 단지는 용인 동백지구 내 마지막 공급되는 아파트다. 앞으로 동백지구에 신규 아파트 공급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동백지구는 경기 용인에서 분당으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공사 진행 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서울과 세종시 등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더 좋아진다.

단지는 최근 분양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 68㎡, 71㎡ 평형으로 조성된다. 경사를 이용한 단지 설계를 적용해 아파트 1층이 인근 단지 8층 높이로 건설된다. 단지에서 동백지구와 주변 골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단지 내에 호텔에 적용되는 패밀리 카바나, 키즈 카바나를 적용해 특화했다.

하우스디(hausD) 동백 카바나는 동진원도시개발지구 3단지 사업이다. 동진원도시개발지구는 민간 택지개발 사업으로 이미 1단지와 2단지가 사업 완료됐다. 당초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아파트를 분양하려고 했던 사업장이다. 그러나 롯데캐슬 에코 1, 2단지 분양 이후 시행사 부도로 3단지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시행사 부도 이후 총 6차례 택지 매각이 시도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 사업의 시행사로 나선 부자생각은 7번째 택지 입찰에 뛰어들어 이 택지를 확보했다. 택지비는 246억 원이다. 그러나 이미 부실채권(NPL) 사업장으로 시공사를 찾기 힘들었다.

하우스디 모델하우스
<대보건설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와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모형.>

NPL 사업장을 상품으로 승화 시킨 것은 대보그룹이다. 대보그룹은 대보건설을 시공사로 내세우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데 주력 계열사인 대보정보통신과 대보유통을 내세워 신용을 보강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재개시켰다.

대보건설은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시행사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받는데 신용을 보강했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보정보통신과 대보유통이 나서 연대보증을 섰다. PF 대출은 755억 원 규모로 토지비와 초기사업비 등 255억 원, 시공비 약 80%인 500억 원 등이다. 이 사업의 시공비는 약 630억 원 내외다. 시공비의 약 80%를 이미 금융조달로 확보해 놓은 만큼 사업 안전성이 담보됐다.

대보건설은 지난 2014년 도급사업 위주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민간 아파트 분양 사업에 진출했다. 아파트 브랜드 'hausD'를 론칭하고, 전국에서 사업지 물색에 나섰다. 지난해 강원도 동해시에 첫 민간 아파트 분양사업인 동해 북삼 하우스디 분양에 성공하며 민간 주택시장에 안착했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정부 제정사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사업비 대부분이 확보된 민간개발사업 중 수익성이 우수한 아파트, 호텔, 지식산업센터 등을 선별 수주하고 있다"며 "향후 부산, 창원 등에서 하우스디를 선보일 계획으로 사업 파트너인 투자자뿐 아니라 구매하는 소비자 및 사용자까지 모두 '윈윈'하는 상품만을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