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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티엔터, M&A 매물로 변종은 회장, 스팩 합병 철회 후 경영권 매각할 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6-09-01 11:28:5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1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하 드림티엔터)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과 합병이 무산되며 코스닥 시장에 집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M&A 업계에 따르면 드림티엔터의 최대주주 변종은 회장은 경영권 지분을 넘기는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몇 군데 인수 희망자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의 매매가격은 100억 원이상으로 알려졌다. 변 회장은 5월말기준 드림티엔터의 지분 37.96%(242만 8571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지분을 변 회장이 매입한 가격은 주당 2500원정도다.

드림티엔터는 걸그룹 걸스데이와 MC몽 등 가수를 비롯해 지현우, 홍수아 씨 등 연기자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당초 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웰메이드예당(현 이매진아시아)의 계열사로 지난해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3월말 변 회장은 웰메이드예당을 청호컴넷에 매각하고 드림티엔터만 따로 스핀오프(spin-off, 분사)했다.

이후 드림티엔터는 지난 6월 골든브릿지제4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을 추진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노렸다. 하지만 합병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드림티엔터 최대주주와 경영진과 관련한 내부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에서는 이를 문제 삼았고 드림티엔터는 결국 합병 발표를 자진 철회했다. 합병을 추진한 지 한 달만이었다.

드림티엔터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61억 5200만 원, 영업이익 13억 4500만 원, 당기순이익 8억 1900만 원이다. 현재까지 매출의 절반은 걸스데이가 일으켰다. 지난해 걸스데이의 광고·행사·방송·음원 매출 등은 총 72억 6800만 원이다. 올해부터 남성그룹인 M.A.P6과 MC몽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림티엔터의 계열사는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엔터)와 쇼이십일이 있다. YMC엔터는 가수 태진아 씨의 장남인 조유명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가수 에일리와 걸그룹 I.O.I, 개그맨 신보라 씨 등이 소속돼 있다. 당초 드림티엔터가 코스닥에 상장되면 YMC엔터와 합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드림티엔터의 합병이 무산되며 합병 가능성도 백지화된 상황이다.

드림티엔터 고위관계자는 "가격이 맞는다면 드림티엔터를 매각할 여지는 있다"면서도 "YMC엔터의 경우 드림티엔터가 매각되더라도 스핀오프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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