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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2000억 만들기' 프로젝트 순항 세번째 복합제 11월 발매…향후 5개 이상 추가 예정

이석준 기자공개 2016-09-02 08:16:2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이 '카나브 연간 매출액 2000억 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카나브 기반 세번째 복합제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계획대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만든 국내 최초의 ARB(안지오틴센II수용체길항제) 계열 고혈압 신약으로 올해 5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보령제약의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 이로써 카나브 복합제는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에 이어 3개로 늘어났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 Value-u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쉽게 말해 카나브에 여러가지 성분을 더해 복합제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현재 BKC 007(고혈압/고지혈증, 임상 1상), BKC 004(고혈압/고지혈증, 임상 1상)은 오는 2019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BKC 006(고혈압, 비임상)과 BKC 005(고혈압/당뇨)는 각각 오는 2020년과 2021년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기전의 고혈압치료제가 목표인 BSN 001은 오는 2025년 발매를 목표로 현재 물질 탐색중에 있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끝날 경우 5개 정도의 카나브 기반 약물이 쏟아진다는 소리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매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나브
(자료: 전자공시)

특히 보령제약은 지난 9월에 출시한 ARB+CCB 계열 복합제 듀카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ARB+CCB가 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온 ARB+CCB 복합제 중 1위는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다. 상반기 처방액(UBIST 기준)은 476억 원이다. '아모잘탄(오잘탄+암로디핀)',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 등도 각각 333억 원, 327억 원, 229억 원을 기록했다. ARB+CCB 상위 4개 품목이 2분기 누계 1365억 원을 합작할 정도로 시장이 크다.

ARB+CCB 중 CCB 성분은 모두 암로디핀으로 동일하다. 결국 ARB 성분 싸움인데 카나브는 4개의 ARB+CCB 조합 복합제 중 ARB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이다. 상반기 199억 원으로 의사들에게 가장 많은 처방되는 ARB 단일제로 이름을 올렸다. 듀카브 흥행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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