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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캐피탈 성장본능, 이번엔 첫 영구채 30년 만기물 300억 발행…만기구조 단기화 의식, 보완자본 확충

김진희 기자공개 2016-09-02 11:22: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신전문금융회사 메리츠캐피탈이 자본확충을 위한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이를 포함 8월 한달 동안 총 여섯 번째 시장성 조달에 나설 정도로 자금 마련에 한창이다. 그만큼 자산확대를 통한 성장 욕구가 크다는 뜻.

이번에는 영구채 발행을 통해 조달과 함께 자본완충력을 확대까지 노렸다. 최근 단기화하고 있는 차입금 만기구조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캐피탈은 지난달 30일 300억 원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0년이다. 표면이율은 5.608%다. 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았다. 자본확충을 위한 조달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은 지난 달 다섯 번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총 2200억 원 물량이다. 만기는 1년물과 2년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업어음(CP)까지 더하면 차입금 단기화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1일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CP 잔액은 6340억 원이다. 이중 800억 원이 1~10일 만기 단기물이다. 만기가 1~3개월인 물량도 1350억 원에 달한다.

메리츠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0',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기업어음 등급은 'A2'다. 올해 6월 기준 총자산은 3조 2783억 원, 자본은 3530억 원이다.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의 권면보증을 통한 자금조달이 높다. 총한도는 1조 2000억 원이다. 최근 자체 신용도를 통한 자금조달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대비 자산 비중은 84.3%로 만기구조의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특히 부동산 PF 관련 미실행 대출약정잔액이 9300억 원으로 조달능력 대비 과도한 규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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