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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없다' 한화1조클럽펀드의 아쉬움 지난해 9월부터 편입비 제로 "추가 계획 無"..점진전 개선종목 발굴

서정은 기자공개 2016-09-09 09:59:3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6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1조클럽펀드'가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의 부재로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펀드 구성에 삼성전자를 제외해왔다. 하지만 정작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된 삼성전자의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화1조클럽펀드는 벤치마크(BM)를 밑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자산운용보고서(운용기간 : 2016년 4월 10일~7월 9일)에 따르면 '한화1조클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최근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은 각각 -3.59%, -2.38%로 집계됐다. 이는 벤치마크(BM) 대비 -3.19%포인트, -4.69%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한화1조클럽펀드는 대형 우량주에 압축 투자하는 펀드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이거나 향후 1조 원 달성이 기대되는 국내 대표기업군에 투자한다. 7월 9일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5.11%), 농심(4.80%), 메리츠화재(4.67%) 순으로 편입비중이 높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를 삼성전자의 부재에서 찾았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삼성전자가 2분기 중 8.6% 상승했으나 포트폴리오에서 없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 외에 포트폴리오의 핵심종목인 필수소비재, 인터넷 미디어 부진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한화1조클럽펀드

KG제로인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펀드 내 삼성전자 비중을 '제로(0)'로 가져가고 있다. 지난해 6월(15.34%)이던 펀드 내 삼성전자 비중은 7월(9.78%) 8월(2.56%)로 급격히 줄어든 뒤 자취를 감췄다.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변화,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리스크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 들어 꾸준히 고공행진을 해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분기 실적 호조, 부품 분야의 실적개선 기대감 등으로 지난달 18일에는 160만 원의 고지를 넘겼다. 최근 배터리 발화로 인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주가는 단기조정에 들어간 상황. 증권사들은 이번 악재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이슈가 리콜 조치를 통해 일단락된 상황에서 주가의 조정 국면이 마무리됐다"며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재개되는 9월 말부터는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리콜비용에 따른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세트 판매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신기술 리더십도 경쟁사 대비 월등해 차별화된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당장 삼성전자의 비중을 늘리는 대신 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종목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 가격이 안정되고 반도체 관련 신제품의 수요 증대가 예상되면 투자를 다시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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