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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저축은행, 케이블TV '서경방송'과 어떤 관계? [지배구조 분석]대주주 윤철지氏 계열사…여행사, 렌트카, 골프장 등 다각화 진행

원충희 기자공개 2016-09-08 10:04:3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7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주저축은행은 경남권을 방송구역으로 삼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서경방송'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진주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윤철지(사진) 회장은 서경방송의 대주주 겸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윤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의 진주저축은행과 달리 서경방송을 직접 이끌며 엔지니어링, 렌터카, 여행사, 티켓몰 등에 이어 골프장까지 사업영역을 다각화 하고 있다.

윤철지, 박기권
*윤철지 전 대표 겸 대주주(좌), 박기권 현 대표(우)
1972년 경남축산흥업상호신용금고란 사명으로 설립된 진주저축은행은 1976년 3대 대표이사 겸 대주주로 등극한 고(故) 윤득용 회장을 실질적 창업주로 삼고 있다. 고 윤 회장은 지난 1977년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왔던 장남 윤철지 회장을 1994년 8월 진주저축은행 사장으로 선임하고 후선으로 물러났다.

오너 2세인 윤철지 회장은 18년간 진주저축은행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뒤 2012년 9월 박기권(사진) 현 대표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비상무이사로 물러앉았다. 이 때부터 진주저축은행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윤철지 회장은 진주저축은행 대표에서 물러나기에 앞서 2012년 3월 경남 케이블TV업체 서경방송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곳은 윤 회장이 3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진주저축은행과 서경방송은 동일한 대주주가 있는 관계사인 셈이다.

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2001년 쯤 윤철지 회장이 진주저축은행 대표로 있던 시절에 서경방송을 시작했다"며 "윤 회장은 2012년 때 박기권 현 대표에게 사장직을 넘기고 서경방송 대표와 진주저축은행 대주주을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경방송은 종합유선방송업을 주력으로 하지만 여러 부수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 2008년엔 ㈜서경정보통신을 설립해 휴대폰 서비스사업에도 뛰어들었으며 2013년엔 ㈜서경프로덕션과 ㈜서경투어를 설립해 컨텐츠 제작 및 여행업도 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서경엔지니어링과 ㈜서경엔카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기렌터카 사업도 영위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진주저축은행과 컨소시엄 형태로 골프장 타니골프앤리조트(타니CC)를 인수하기도 했다. 진주저축은행을 따로 둔 채 서경방송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윤철지 회장 지분현황
*2015년 말 기준

현재 진주저축은행과 서경방송 간의 지분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금전거래는 일부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진주저축은행은 서경방송에 47억 원의 예수부채가 있으며 7억 5000만 원의 수입보증금 예탁을 받고 있다. 서경엔지니어링, 서경엔카, 서경투어 등 서경방송 계열사들과의 거래총액은 채무 92억 원, 채권 30억 원 정도다. 골프장 인수를 위해 30억 원 단기차입한 것 외에는 진주저축은행의 자금이 서경방송의 사업다각화에 쓰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서경방송 케이블TV 등을 통한 진주저축은행의 광고·홍보도 일부 하고 있다.

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비용도 싸고 해서 서경방송의 케이블TV를 통해 광고·홍보도 조금씩 하고 있다"며 "서경방송은 오너경영인 반면 진주저축은행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대주주가 같을 뿐 지분관계상 엮인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방송 단기차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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