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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 메디프론 CB 투자 수익 '짭짤' 1년 6개월만에 회수···ROI 51.9%·IRR 35.9%

김동희 기자공개 2016-09-19 08:20:1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3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인 메디프론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지난해 초 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일 보유하고 있던 메디프론 보통주를 모두 처분해 총 75억 9400만 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 50억 원을 제외하고 25억 9400만 원의 수익을 챙긴 것이다. 투자수익률(ROI)은 51.9%이며 내부수익률(IRR)은 35.9%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미래창조 티에스 인수합병(M&A) 7호 투자조합'을 통해 메디프론이 발행한 CB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치매환자 대상 교육 회사인 브레인케어 취득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만기는 3년이며 표면이자율 1%, 만기이자율 4%를 적용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3150원으로 발행 1년이후부터 만기 1개월전까지 전환권 행사가능하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올 4월 CB 25억 원 어치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보통주로 바꿨다. 이후 지난 5월 24일 부터 지속적으로 장내에서 매각해 지난 9월 8일 모두 처분했다. 총 79만 3650주를 매각해 약 50억 원을 회수, 투자원금을 감안할 경우 두 배 가량의 수익을 얻은 셈이다.

나머지 CB 25억 원 어치는 지난 7월 경 메디프론이 콜옵션을 행사해 메디프론이 지정한 제3자에게 처분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면 두 배 가량의 수익을 얻었겠지만 콜옵션으로 인해 원금에 이자만을 받고 CB를 넘긴 것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M&A 조합에서 투자한 메디프론 투자금을 최근 모두 회수했다"며 "투자기간이 길지 않아 IRR 35.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미래창조 티에스 M&A 7호 투자조합은 지난 2014년 1월 29일 약정총액 453억 원 규모로 결성된 한국벤처투자조합(KVF)다. 대표펀드매니저인 조경훈 부사장이 기준수익률 7%(IRR) 달성을 위해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창업투자자산은 317억 원이며 유동자산은 128억 원이다. 투자기간이 1년 가량 남아있는 상황에서 투자소진율은 9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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