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9월 19일 0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대리점(GA)의 '먹튀' 사고 탓에 DGB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유지율이 급락했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GB생명은 올해 상반기 13회차 유지율 41.81%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70.16% 대비 28.3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KB생명의 13회차 유지율도 80.33%에서 68.24%로 12.09%포인트 하락했다.
DGB·KB생명 다음으로 유지율이 많이 떨어진 AIA생명이 4.35%포인트 하락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DGB생명과 KB생명은 13회차 유지율 최하위권 보험사라는 불명에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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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생보사의 유지율이 크게 악화된 것은 한 GA 업체 탓으로 보인다. DGB생명과 KB생명이 법원에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두 생보사는 지난 2011년 11월 설립한 에셋스마트라는 GA를 통해 보험을 판매했다. 두 생보사는 에셋스마트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허위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편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생보사에 따르면 에셋스마트는 허위계약으로 보험료 1년치를 납부하더라도 보험 계약으로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가 더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에셋스마트 소속 설계사들은 지인들의 개인정보를 빌려 보험계약을 허위로 만든 뒤 수당을 챙기는 불법판매를 반복했다는 것이다.
에셋스마트는 이 같은 고소장이 법원에 접수되자 보험영업 폐업 신고를 시작으로 폐업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에셋스마트를 통한 계약 전부가 해지 처리되면서 DGB생명과 KB생명의 13회차 유지율이 급락하게 됐다.
DGB생명 관계자는 "재출범 이후 유지율이 떨어졌으나 점차 개선되는 과정에서 불법 보험대리점의 사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에셋스마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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