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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콘텐츠' 피앤아이시스템, 투자유치 추진 보통주 신규 발행할 듯…55억 규모 자금조달 계획

양정우 기자공개 2016-09-30 08:20:4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D 콘텐츠'를 개발하는 피앤아이시스템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를 벌이고 있다. 3D 영상뿐 아니라 가상현실(VR)과 시뮬레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벤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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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앤아이시스템은 최근 국내 주요 기관과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회사측에서는 55억 원 수준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피앤아이시스템은 보통주를 신규 발행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받기로 가닥을 잡았다. 사실 벤처캐피탈 대다수는 투자처의 신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구조를 선호한다. 무엇보다 투자처가 예상보다 성장이 더딜 경우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

때문에 '인기몰이'를 확신하는 벤처와 스타트업(start-up)만이 보통주 발행 방식의 투자 유치 작업을 고수할 수 있다. 피앤아이시스템도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이런 투자 프로세스를 고려해 보통주 발행 방침을 결정했다. 그만큼 이번 투자 유치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피앤아이시스템은 3D 영상과 VR,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강소 기업이다. 2010년 단순 용역 수주에서 벗어나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주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후 '제주지역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억 5000만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벤처투자업계에서는 피앤아이시스템이 2014년을 기점으로 제작비를 꾸준히 늘려왔지만 탄탄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엔아이시스템은 제주시로 본사를 옮긴 뒤 제주도의 특색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며 "기부 활동 등을 벌이며 수익을 제주 지역에 다시 환원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피앤아이시스템은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웹에이젼시(정보시스템 및 특화 홈페이지 개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운영(공공기관·기업위탁 교육) △전화영어 운영(자체 교육센터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앞선 관계자는 "피앤아이시스템은 최근 군대에서 사용하는 낙하산 시뮬레이션 등 VR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아동용 3D 애니메이션 '모두모두쇼'를 MBC에서 방영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피앤아이시스템은 이미 2013년 중반 벤처투자 시장의 문을 한차례 두드렸다. 당시 대성창업투자가 운용하는 'IBK-대성문화콘텐츠조합'으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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