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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바이오기업 에이비온, 60억 투자 유치 빠른 신약개발 및 코스닥 상장 기대…한투파·LB·나우IB·컴퍼니케이·UQI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6-10-04 08:23:3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반진단 기반 바이오 혁신신약을 개발중인 코넥스 상장기업 에이비온이 벤처캐피탈로부터 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임상을 준비중인 주요 기술의 이전과 코스닥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3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와 LB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유큐아이파트너스 등은 에이비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증자 규모는 60억 원으로 보통주 신주 발행가격은 기존 주가보다 9.92% 할인된 7780원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억 원을 투자했던 한투파는 기존 투자펀드인 '한국투자그로스캐피탈펀드제 17호, 20호'를 통해 총 1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2013년말 투자에 나섰던 나우아이비캐피탈과 LB인베스트먼트도 고유계정과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 20호를 통해 각각 5억 원, 10억 원 어치의 신주를 인수 했다.

새롭게 투자에 나선 컴퍼니케이는 3개 조합(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 상생펀드, 컴퍼니케이챌린지펀드, 컴퍼니케이미래성장펀드)를 통해 20억 원을 투자했다. 유큐아이도 미래창조UQIP 투자조합으로 15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에이비온이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한 투자 규모는 260억 원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에이비온에는 지난 2013년 한투파와 나우IB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이후 LB인베스트먼트,IMM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TS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나서왔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초기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안정적 캐시카우 (CRO 서비스)를 통한 매출 발생 구조도 갖추고 있다"며 "이미 난소암 항체치료제와 유방암 진단키트 등을 기술이전한 경험도 갖추고 있어 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주요 프로젝트의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진입과 함께 동반진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치료 효과 뿐 아니라 승인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각종 파이프라인의 빠른 개발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고 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 가능성을 갖춘 기업"며 "코넥스 상장기업중 처음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에이비온은 기술성 평가를 통한 연내 코스닥 시장 진입도 추진 중이다.

에이비온은 지난 6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가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범부처 신약개발사업과제로 선정됐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개발기술'과 '위암치료제 개발 기술'로 우수한 평가(A, BBB)를 받았다.

2007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내 벤처로 설립된 에이비온은 항암제를 비롯해 난치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신약개발, CRO 서비스, 시약유통사업 등이다.

에이비온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ABN101을 비롯해 자궁경부암용 핵산치료제(siRNA) ABN301, c-Met 저해제 ABN401 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다발경화증용 단백질치료제인 카비페론은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에 비해 생산단가가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의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높은 용해도와 비교적 긴 반감기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용 핵산치료제(siRNA) 역시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시장내 핵심 치료제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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