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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 지방으로 관심 확산 부산서 3년만에 계약 체결..대도시 중심으로 상담 요청 이어져

김일권 기자공개 2016-10-06 11:20:4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상품에 대한 관심이 서울·경기 지역을 넘어 지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 3년 만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전 등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직원 일부는 한 거액자산가 고객과 상담을 위해 최근 부산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상속을 위해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번 출장에는 박상빈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비롯해 강성유 신탁팀 변호사 등이 동행했다. 고객들이 유언대용신탁에 맡기는 기초자산의 성격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 등이 상담에 따라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이번 상담 건을 제외하고 하나은행이 최근 2개월 간 부산 지역에서 진행한 유언대용신탁 상담은 총 3건이다. 이 가운데 한 건은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어졌다. 부산 지역에서 유언대용신탁 계약이 이뤄진 것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계약 대상은 부산시 남천동에 위치한 일반지점의 VIP PB가 관리하던 고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팀은 조만간 대전시로도 유언대용신탁 상담을 나갈 예정이다. 최근처럼 유언대용신탁 상담이 서울·경기가 아닌 지방에서 잇따라 있었던 적은 매우 드물었다.

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 규모는 2600억~2700억 원으로 국내 금융사 가운데서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2년 7월 신탁법 개정으로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내용이 법적으로 명시화 되기 전부터 관련 정부부처의 유권해석을 받아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해 운용해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던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지방권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상담을 위해 지방 출장을 가는 일도 점차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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