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운용, 펀드 환매에 일임자금도 썰물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2015년 이후 계속 줄어…특별계정 올들어 4200억 감소
김현동 기자공개 2016-10-06 11:29:5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펀드 환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투자일임재산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5000억 원 이상이 빠져 나갔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조 6000억 원 이상 급감했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말 현재 4조 746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697억 원 줄었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1조 6704억 원이 감소했다.
고객 별로 보면 보험회사 특별계정 자금이 썰물처럼 빠지고 있다. 2014년 12월 말 2조 8604억 원이던 특별계정 일임재산은 지난해 12월에는 1조 7340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빠졌고, 올해 들어서는 약 4200억 원 줄었다. 최근 1년 사이에만 1조 3236억 원 급감했다.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재산도 올해 들어 507억 원 줄었고, 일반법인 자금도 1187억 원 해지됐다. 연기금 일임자금만 212억 원 늘었을 뿐이다(아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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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고객과 일임계약도 지속적인 감소세다. 지난해 6월 말 19명이던 일임고객은 올 6월말 현재 15명으로 줄었다. 일임계약은 같은 기간 59건에서 43건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아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일임고객-계약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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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재산이 줄어들면서 주식과 채권 운용 금액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4조 4175억 원에 달하던 지분증권 운용규모는 올해 6월 말 현재 3조 7181억 원으로 줄었다. 채권 운용재산은 2011년 수준으로 급감했다. 채권 운용규모는 2014년 12월 말 3조 3467억 원에 달했는데, 올 6월 말 현재 1조 4332억 원으로 2조 원 가까이 급감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일임재산만 줄고 있는 것이 아니다. 펀드재산도 계속 감소세다. 증권펀드 순자산이 올 들어 약 4000억 원 줄어드는 등 집합투자재산 순자산은 약 1400억 원 감소했다. 그나마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펀드 순자산이 약 2600억 원 늘어난 정도다. 현 추세대로라면 펀드 순자산 3조 원 회복이 요원해 보이는 상황이다(아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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