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현대증권 완전자회사 편입 가속도 주식교환 안건, 현대증권 임시주총서 승인
한희연 기자공개 2016-10-05 09:50:1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13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 주주총회에서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 안건이 통과됐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 작업에 있어 큰 산을 하나 넘은 셈이라 통합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현대증권은 4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증권과 KB금융의 주식교환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해당 안건에 대해 출석주식 중 92.3%가 찬성했다.
KB금융은 지난 8월 초 이사회에서 '현대증권과의 주식교환을 통한 100% 자회사 전환'을 의결했다. KB금융은 "주식교환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며 신속한 경영의사결정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강화 등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주식교환과 함께 자사주 매입 또한 병행, 주식교환에 따른 KB금융 신주 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분 희석화의 우려도 불식시킬 예정이다.
현대증권 완전자회사 편입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서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도 더욱 빨라지게 됐다. 상장사인 현대증권과 비상장사인 KB투자증권을 합병하려면 합병비율 논란이나 주주총회 승인 등 여러 지연 요소가 예상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후 두 증권사를 합병하는 것은 절차상으로 여러 지연 요소를 걷어낼 수 있어 통합 속도를 높일 수 있다.
KB금융과 현대증권은 오는 19일 주식교환을 마치고 내달 1일 신주권을 상장하며 현대증권을 상장폐지할 예정이다. 당초 통합 증권사인 KB증권의 공식 출범시기는 12월 31일로 예정됐으나, 주식교환 등의 일정이 예정보다 빨라져 통합 증권사 출범이 12월 초에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스템 통합의 경우 내년 3~4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선 통합 후 시스템 통합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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