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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파티게임즈 '미공개정보이용혐의' 조사 1년전 유상증자 직전 최대주주 '블록딜'..대규모 손실 회피

박제언 기자공개 2016-10-10 08:29:2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파티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파티게임즈의 최대주주 등은 지난해 진행했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하기 직전에 보유 지분 일부를 블록딜(대량 매매)로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정황이 있다.

6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기획팀은 파티게임즈 최대주주와 관련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은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지분을 취득 혹은 처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따로 명기하고 있다. 향후 이를 토대로 검찰 고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된 사건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티게임즈의 최대주주이자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있는 이대형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16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총 5만 주를 매각해 36억 1000만 원을 회수했다. 같은 시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서현석 이사와 김우준 이사, 임태형 전 이사 등도 보유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 매각 후 각각 28억 8800만 원, 43억 3200만 원, 32억 500만 원씩 챙겼다.

문제는 이후 파티게임즈가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는 점이다.

파티게임즈는 최대주주 블록딜이 진행된 한 달 후인 7월 24일 유상증자를 발표한다. 총 591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였다. 동시에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추진할 것이라 발표했다.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발표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가는 하락한다. 신주 할인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효과 등으로 주가는 하락한다. 이에 따른 우려감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지기도 한다.

실제로 파티게임즈의 주가는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7월 24일 금요일 장마감 후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다음 영업일인 27일 파티게임즈의 주가는 17.73%로 마감하는 등 하락을 거듭했다. 주가로만 보자면 유상증자 발표전 3만 7000원대 주가(무상증자 후 수정주가)는 현재 9700원대로 1여년만에 폭락했다.

결과적으로 이 전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들은 증자 전 블록딜로 손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파티게임즈와 금융감독원 모두 "확인해줄 수 없다"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파티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해 흥행시킨 후 지난 2014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게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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