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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틴서 인수 4년' BHC, 공격 행보로 분위기 쇄신 BBQ 바짝 추격, 매출 차이 116억으로 좁혀…中 진출 타진 '활로 다각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6-10-11 07:58:5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주식회사로 전환한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사모펀드 운용사 로하틴그룹에 인수된 지 4년차를 맞았다. BBQ의 자매 브랜드였던 BHC는 BBQ를 턱 밑까지 추격하는 한편 중국 진출을 타진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BHC는 가맹점의 신규 개점도 늘고 있지만 폐점률 또한 높은 점도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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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해 전년대비 81.1% 증가한 매출액 20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매출액 기준 상위 3위를 굳혔으며, 2위 BBQ와는 매출액 차이를 116억 원 수준으로 좁혔다. 로하틴그룹에 인수 되기 직전(2012년) 매출액은 811억 원으로 BBQ(1698억 원)의 절반에 못 미쳤다.

로하틴그룹은 지난 2013년 6월 1200억 원을 들여 제너시스BBQ의 자회사였던 BH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BHC를 지배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의 자본을 확충하고, BHC를 인수주체로 내세워 소고기 프렌차이즈 업체인 '창고43' 등을 사들였다. 이후 BHC는 △부자되세요 △불소 △보강엔터프라이즈 등 종속기업을 통해 '창고43'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4개를 보유하게 됐다.

BHC 외식 프랜차이즈를 품에 안았을 뿐만 아니라 자체 점포 수도 꾸준히 늘려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2012년 1042개였던 BHC 가맹점 수는 2013년 806개로 줄었다가 2014년 873개로 늘어났다. 이후 10월 현재 가맹점 수는 1200여 개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개점 속도 또한 빨랐다. 지난 2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15개 치킨 가맹사업 주요 정보 비교 분석' 자료에 따르면 BHC는 2014년 가맹점 175곳을 늘려 두번째로 높은 신규개점률을 기록했다. 1위 맘스터치(209곳)와는 불과 34곳 차이다.

가맹점 개설시 별도의 로열티 비용이 없는 점이 신규개점 속도를 높였을 것으로 해석된다. BHC를 제외한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는 매출액 혹은 물품대금의 일부, 대표번호 사용료 등을 가맹본부에 지급해야 한다. BHC는 가맹점사업자가 영업표지 사용료(로열티)를 본사에 지급해야 하는 경쟁사와는 다른 형태를 띈다는 의미다.

다만 가맹점 신규 개점률이 높지만 이에 못지 않게 폐점률 또한 높은 점도 특징적이다.

BHC는 3년(2012~2014년) 연속 가맹점 폐점수 상위권에 올랐다. 3년간 집계된 BHC의 가맹점 폐점수는 148곳(2012년), 333곳(2013년), 108곳(2014년)으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조사한 15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가장 많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계약종료 가맹점수와 계약해지 가맹점수를 합해 가맹점 폐점수를 산출했다. BHC의 가맹점 계약기간과 갱신기간은 각각 2년, 1년으로 경쟁 사업자 평균 2.53년, 1.2년과 비슷하다.

BHC는 한편 국내를 넘어서 중국 시장 또한 넘보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유통사 뉴월드그룹과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현재 해당 국가로의 진출을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 BHC는 뉴월드그룹이 보유한 백화점에 치킨브랜드 이외에도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함께 입점시킬 계획이다.

BHC는 로하틴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2년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코스닥 직상장을 노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새 대주주를 맞이한 이후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보이는 만큼 BHC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치킨프랜차이즈 매출액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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