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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펀드, '연중 최저' [펀드등급] 7월 2등급→10월 5등급 급락…부진한 성과 직격탄

서정은 기자공개 2016-10-18 10:49:0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펀드가 연중 최저등급인 5등급까지 추락했다. 경기민감주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소비 및 소비관련주들의 성과가 부진하면서 펀드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11~2016.10)에 따르면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은 이달 5등급을 받았다. 이 펀드는 지난 7월 2등급에서 8~9월 4등급으로 내려간 뒤 이달 한 단계가 더 추락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등급이다.

수익률 부진이 등급 하락에 직격탄이 됐다. 대표펀드(C-A)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이 1.06%로 동종유형 상위 68.57%로 저조한데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6%로 더욱 부진하다. 3개월 수익률은 3.88%로 플러스(+)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동일유형 내 83.71%에 불과, 사실상 바닥권이다.

아시아퍼시픽
<자료= the W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운용보고서(2016.6~2016.8)를 통해 경기민감주들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소비 및 소비관련주들의 상승 폭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을 많이 편입한 펀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브렉시트 후 채권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일드 헌팅(Yield hunting)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이것이 전반적으로 소비관련주에 마이너스 영향을 줬다"며 "포트폴리오에서 비교지수 대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경기민감 소비재와 헬스케어 종목들이 성과 괴리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the WM에 따르면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펀드의 자산별 보유비중을 보면 해외주식이 83.9%로 가장 많고 국내주식 13.6%, 국내유동성 1.6% 순이다. 상위 보유종목을 보면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 알리바바 그룹 홀딩(Alibaba Group Holding), 씨트립(CTRIP.COM INTERNATIONAL), 유니버설 로비나(UNIVERSAL ROBINA), 아모레퍼시픽, 시에스엘(CSL) 등 IT, 소비재, 헬스케어 업종 등이 분산되어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편입하고 있는 소비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년 수익률이 낮긴 하지만 3년, 5년 등 장기수익률이 각각 15%, 50%에 달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과를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은 견고하고, 주가조정으로 인해 경기민감주 대비 소비관련종목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커졌다"며 "우량기업들을 발굴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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