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티끌모아 태산된다" [PB인사이드] 유진경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 강북센터 PB부장
최필우 기자공개 2016-10-12 10:58:0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액자산가 자산관리가 어려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초고수익을 노리기보다 시중 금리를 2~3% 상회하는 수익을 꾸준히 추구할 필요가 있다."
|
대표 추천상품은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다. theWM에 따르면 이 펀드는 7일 기준 연초후 수익률 12.10%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종목 배당 수익이 주기적으로 수익률에 반영돼 리스크 정도 가늠에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상반기에는 6~7%대 수익을 추구하는 'JB US핀테크인컴펀드 사모특별자산신탁'을 다수 고객에게 판매했다.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고, 배당금이 낮을 경우 조기 상환도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
유 부장은 "저금리 국면에서 이자보다 배당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상품이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주기적으로 배당이 나오는 상품은 수시로 수익 실현 여부 확인이 가능해 투자 지속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모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도 올해 추천 상품 중 하나다. 시중 공모주 펀드가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유 부장은 초고수익을 노리고 투자한 게 아닌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성공적인 IPO 건수가 많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 좋겠지만,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는 채권이자로 수익을 내면서 플러스 알파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라며 "초저금리 국면에서 조금씩 수익을 쌓아가기에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관리 자산 중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브로커리지에서도 안정성을 중시해 포트폴리오를 꾸려가고 있다. 선진국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그룹주 주가가 오르면서 증시 급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번 사두면 수백배로 돌아올 중국 시진핑 기업 이야기' 저자이기도 한 그는 시행을 앞둔 선강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놓았다. 선강퉁 시행으로 중국 투자 기회가 확대되겠지만 후강퉁 때처럼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보다 관망하며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유 부장은 "후강퉁을 통한 중국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선강퉁 투자를 선제적으로 감행하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해 선진국 저금리 기조 수혜를 보고 있는 신흥국 자산 투자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대유타워 매각' 대유위니아, 새 원매자 찾기 시동
- GA '전성시대' 계속되려면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KB손보, 부채항목 개선…상품 포트폴리오 효과는 못봤다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삼성생명의 제3보험 공략, 'CSM 확보'에 방점
- [한화생명 글로벌 은행업 도전기]해외 진출 주역 김동원 사장, '인도네시아' 선택한 이유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DB손보, 선제적 대응으로 일궈낸 '이익 체력'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ABL생명, 보험료 감소에도 기업가치 제고…올해는 '건강보험'
- 하나저축, 분기 흑자 전환…충당금 여파는 '여전'
- 엠케이전자, '재생 본딩와이어' 공급 스타트
- [제약바이오 맨파워 분석]리가켐의 자체임상 꿈 ACB, 2조 빅딜 숨은주역 '채제욱'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구은행, '대기업·가계 대출' 시중은행 전환 기반 삼는다
- 우리금융, 증권 M&A 자본부담 최소화…'보험 인수전' 의식했나
- [컨콜 Q&A 리뷰]BNK금융, '시중은행 공습'에 성장성 우려 제기
- 경남은행, 지주 CFO '겸직 체제' 성공 가능성 보여줬다
- DGB금융, 순익 줄어도 대출은 성장…'시중은행 전환' 몸풀기
- 우리금융, 포스증권 합병 확정…임종룡 회장 '첫 M&A' 성사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은행경영분석]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중기 대출' 강화에 달렸다
- DGB금융, '대구은행장 후계자' 육성 작업 본격화
-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새 인사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