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운용, 베트남 채권·공모주 펀드 출시 안정성 선호 고객 수요 반영…IPO시장 활성화 기대감
최필우 기자공개 2016-10-12 10:58:1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0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 주식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온 피데스자산운용이 베트남 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 다양한 투자 경로를 확보하고, 활성화되는 IPO 시장에 투자해 베트남 전문 운용사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데스자산운용은 최근 '피데스 신머이 B&I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 ClassC-S'를 설정했다. 초기 운용자금은 32억 원이고, PBS파트너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이 펀드는 베트남 주식 매수 비중이 큰 기존 펀드와 달리 주로 채권에 투자한다. 자산의 95~100%를 베트남 국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5%를 상회하는 이자수익을 올리는 게 목표다. 주식 투자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 만큼이나 안정적인 채권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베트남 공모주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노린다. 공모주 투자금은 PBS파트너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조달한다. 10월 중으로 상장되는 부동산개발업체 노바랜드가 첫 번째 투자처가 될 예정이다.
피데스운용 관계자는 "일반 주식, 채권에 그치지 않고 공모주에 투자하기 위해 베트남 자본시장 제도 파악에 공을 들여 왔다"며 "베트남 IPO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모주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데스운용은 이번 펀드 출시로 총 네 개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첫 번째 펀드인 '피데스 신짜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C-S'는 베트남 주식 매수(Long), 국내 주식 매도(Short) 전략을 사용한다. 지난달 말 기준 13.5%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주식 매수(Long)에 집중하는 '피데스 신머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C'와 '피데스 신머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 ClassA'는 지난 8월 설정돼 각각 누적수익률 3.99%, 1.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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