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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회사채 대신 ABCP로 300억 조달 대출채권 유동화 구조...신한·국민은행 신용보강

민경문 기자공개 2016-10-13 09:18:3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독(A-, 안정적)이 대출채권 유동화 방식으로 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초 회사채 발행을 타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특수목적회사(SPC)인 써니드림제사차유한회사는 지난 7일 300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은 한독에 빌려준 300억 원어치의 대출채권이다. ABCP의 최종 만기는 2019년 10월 7일로 3개월마다 차환 발행되는 구조다. 한국기업평가는 해당 ABCP에 A1등급을 부여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ABCP의 원활한 차환 발행 및 상환 확실성 제고를 위해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를 제공키로 했다. 신한은행이 180억 원 한도로 ABCP 매입보장 의무를 지며 국민은행은 120억 원 한도로 신용공여대출을 실행했다. 신한은행은 2억 원 한도의 유동성 공여 약정을 별도 체결하기도 했다.

한독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연말까지 갚아야할 물량은 없어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었다. 하지만 발행 여건 악화로 회사채 발행은 내년으로 연기를 결정했다. 한독 회사채는 2014년 11월 3년 만기로 발행한 3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한독 실적은 최근 개선 추세다. 2014년과 2015년 매출액이 각각 3483억 원, 3585억 원으로 정체 양상을 보였지만 올해 상반기는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16억 98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희귀질환치료제 솔리리스와 신제품 DPP-4 억제 당뇨병약 테넬리아 등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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