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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혁신 로드맵 막바지…이달 중 발표 베인앤컴퍼니·에이온 컨설팅, 혁신위원회 이행방안 마무리 단계

김선규 기자공개 2016-10-14 10:35:4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3일 09: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오는 10월 말까지 구체적인 조직 쇄신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외부 컨설팅업체의 최종보고서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고, 교수와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혁신위원회의 세부 이행 방안 수립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 및 정부당국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 발표한 혁신안을 토대로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 업무 강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컨설팅업체의 경영진단과 혁신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이행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쇄신 방안 발표 일정이 국정감사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연기됐다"며 "늦어도 10월 말까지 컨설팅 자료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수출입은행, 외부혁신위원회 등의 논의 절차를 걸쳐 최종 이행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부터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에이온(Aon)을 통해 경영평가 및 조직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경영진단과 혁신 방안은 베인앤컴퍼니, 조직운영 및 효율화 작업은 에이온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 경영진과 기재부는 컨설팅업체로부터 중간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보고서는 조만간 수출입은행에 전달되고. 기재부와 혁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논의 절차는 기재부, 수출입은행 임직원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 혁신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수출입은행 혁신위원회는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삼고 교수 및 산업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조직개편, 구조조정 업무 개선, 내부 혁신 방안 등을 두루 검토한다.

또한 임원급 1명을 비롯한 팀장급 직원들도 쇄신 방안을 다듬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조직 쇄신안에 임금삭감 및 인력감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내부 직원들의 의견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수출입은행은 10월 말까지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확정 짓고 연말까지 본부 1곳과 본부장(부행장) 1명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기업구조조정 및 리스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 및 본부 통폐합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연내 2개의 본부를 통합해 현재 9개 본부를 8개로 축소할 예정"이라며 "쇄신안을 염두에 상반기 인사가 소폭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본부통폐합과 인력 재배치 등으로 큰 규모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2월 말까지 기업개선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확대 방안으로 본부로 격상할 경우 당장 2개의 본부를 감축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수출입은행의 당초 계획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7개 본부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기업개선단 확대 방안 중 하나로 본부 격상도 검토 중"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좀더 논의 과정 갖고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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