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기업 IPO 흥행 견인 기관 수요예측 대박, 공모가 밴드 상단…클리오·인터코스 등 훈풍 예상

신민규 기자공개 2016-10-17 09:55:3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4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공모가격 산정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대박을 냈다. 지난해 잇츠스킨 이후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화장품 기업 상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이달 수요예측이 예정된 클리오를 포함해 동종업종인 인터코스의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서 500대 1을 훨씬 넘어서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밴드(4만 8000~5만 4000원) 상단인 5만 4000원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723억 원 내외가 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경쟁률을 감안해 보호예수를 걸고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적어냈다.

매출 1000억 원대 안팎의 화장품 기업이 상장에 나선 것은 올해 코스메카코리아가 처음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샵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6억 원, 영업이익은 7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91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 당기순이익은 50억 원을 달성했다. 연말께 무난하게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상장 주관사는 이달 초 두산밥캣이 상장을 연기한 데 따른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확보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삼성증권은 동종업종인 이탈리아 최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인터코스의 상장 주관도 맡고 있다. 인터코스는 내년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에 유가증권시장 예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공모에 흥행함에 따라 색조브랜드 전문기업인 클리오에도 수혜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오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공모청약은 31일 예정돼 있다.

클리오는 공모가 밴드를 3만 6400~4만 1000원으로 정했다. 할인율(10~20%)을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6585억~7418억 원이다. 공모규모는 1637억~ 1844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 역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는 상반기 매출액 903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155억 원, 11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71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5억 원, 177억 원이었다.

당초 화장품 기업은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상장 러시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상장 사례가 뚝 끊긴 바 있다. 올해 카버코리아를 시작으로 지디케이화장품, 네이처리퍼블릭이 모두 상장 계획을 접고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했다. 모두 기업공개(IPO) 시장의 유망주로 통했지만 상장은 당분간 물 건너 가게 됐다.

관련 업계에선 코스메카코리아를 기점으로 IPO 시장 분위기가 반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기업 상장은 물론 추후 나오는 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면이 있지만 가파른 실적 상승세와 주관사의 노력으로 기관 투심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