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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술투자, 코스닥 입성한 '옵토팩' 회수 본격화 2014년 약 22억 원 투자…투자원금 상당 부분 회수

류 석 기자공개 2016-10-24 08:36:0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가 옵토팩의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회수에 나서고 있다. 최초 보유 지분의 약 절반 이상을 장내에서 매도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 원금의 상당부분을 회수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현대기술투자는 운용 중인 벤처조합으로 보유하고 있는 옵토팩의 보통주 14만 6613주를 최근 장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매각했다.

현대기술투자는 지난 7월 11만 7000주를 장내에서 약 8221원에 매도했으며, 이후 10월에는 2만 9613주를 주당 8444원에 팔았다. 이를 통해 올해 회수한 금액은 약 12억 1200만 원에 이른다.

2014년 10월 현대기술투자는 주당 3728원에 보통주와 우선주 총 59만 6449주를 인수했다. 총 투자금액은 약 22억 2300만 원이다. 이후 옵토팩이 코넥스에 상장 된 이후 20만 6500주를 주당 3000원에 장내에서 처분했다.

현재까지 현대기술투자가 회수한 투자금은 약 18억 3100만 원 수준이다. 총 35만 3113주를 매각했으며, 현재 남은 옵토팩의 지분은 24만 3336주다. 18일 종가 기준 잔여지분의 가치는 약 16억 3500만 원 수준이다.

현대기술투자가 잔여지분 전량을 매각에 나선다면 회사는 총 35억 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원금 대비 약 13억 원의 차익을 가져가게 된다.

현대기술투자는 잔여지분 매각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회수한 주당 단가 대비 현재 주가가 다소 내려갔기 때문이다. 또 아직 많은양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잔여지분을 지난 11일 지분 매각 때와 비슷한 단가로 회수할 시 약 20억 원 수준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옵토팩의 경우 아직 코스닥에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안정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주가는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설립된 옵토팩은 이미지센서 반도체를 제조하는 업체다. 매출의 90% 이상이 중국 시장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출이 비중이 높다. 2014년 10월 코넥스에 상장한 뒤 지난 7월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액 316억 6100만 원, 영업손실 30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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