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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 잭팟 예고, '삼성' 이번에도 통할까 해외 주문량, 기관 배정한도 초과…대부분 희망 공모가 상단 적어낸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6-10-24 06:30: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집계된 해외 수요만으로 1조 원이 넘는 기관 배정 물량을 전부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희망 공모가격도 대부분 밴드 상단에서 접수되고 있다.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주제안,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 등 그룹 전반을 둘러싼 부정적 이슈에도 불구, 삼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바이오 업종 자체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내 상장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국내외 기관투자가 확보를 위한 로드쇼에 돌입했다. 해외 기관 설명회는 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이 포함될 것으로 파악된다. 직전에 수요예측을 실시했던 두산밥캣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았던 만큼 우려도 적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당초 기대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관계자는 "현재까지 로드쇼 과정에서 주관사를 통해 접수된 주문량은 전체 기관 배정 물량의 2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오는 26~27일 국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전량 미달되더라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주문 가격은 대부분은 희망 공모밴드(11만 3000~13만 6000원)의 상단에서 써 낸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 공모가격이 13만 6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규모는 2조 2496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가총액은 8조 998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구주매출을 통해 약 7500억 원의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삼성의 전략이 해외 투자자에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측은 로드쇼에서 신공장 건설비용 절감이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따른 삼성 지배구조 논란과 최근 갤럭시 노트 사태 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바이오업종을 둘러싼 성장성은 여전히 기관투자자에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 흥행이 뒤이어 진행될 두산밥캣 상장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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