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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맞는 엘아이에스, 인수작업 '탄력' 주담보 대환 등 200억 중 160억 지급 완료 …임총시 잔금 40억 지급

김세연 기자공개 2016-10-24 08:37:2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아이에스를 둘러싼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내달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인수자측이 중도금 지금에 나서며 일부 반대매매 리스크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인수자의 빠른 자금 지급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계약 파기 우려도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아이에스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에이치씨자산관리외 5인에서 수인코스메틱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수인코스메틱이 보유중인 엘아이에스 주식은 89만 1379주(7.07%)다. 임태길 수인코스메틱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유미성씨 보유분을 더하면 지분율은 7.45%(93만 8331주)로 늘어난다.

수인코스메틱은 이달 초 비앤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이치씨자산관리와 총 200억 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물량은 200만 주로 주당 매각가격은 1만 원이다.

계약 체결 직후 계약금 20억 원을 지급한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1일로 예정된 임시주총 이후 잔금과 주식 양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컨소시엄은 엘아이에스의 주식 반대매매 우려가 커지자 인수자측이 빠른 잔금 지급에 나섰다.

수인코스메틱과 비앤비인베스트먼트 등 컨소시엄 참여자들은 최근 160억 원 가량의 인수 잔금을 지급하며 엘아이에스 주식 162만 여주에 대한 명의개서를 끝마쳤다.

수인코스메틱은 기존 보유 중이던 엘아이에스 주식 12만 4279주외 72만 3198주를 장외에서 추가로 확보했다. 이 중 31만 1477주는 KB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 담보 설정됐다. 담보설정 규모는 약 28억 원 가량이다. 이전 엘아이에스가 체결했던 주식담보계약을 대환하는 형식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인수자인 비앤비인베스트먼트 역시 계약금(10억 원) 이외 70억 원 가량을 추가로 조달해 지급하며 엘아이에스의 주식 90만 3710주를 확보했다.

수인코스메틱과 비앤비인베스트먼트가 보유중인 엘아이에스 주식은 총 184만 여주로 13% 가량이다. 이미 주담 대환과 상환을 통해 인수대금중 계약금을 포함해 160억 원 가량의 지급을 마친 컨소시엄은 임시주총 직후 잔금 40억 여원의 지급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엘아이에스는 오는 11월1일 경기도 의왕시 예전교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사내외이사 4인과 감사 선임을 비롯해 정관 변경에 나서며 최대주주 및 경영권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진 변경이후 엘아이에스는 기존 사후면세점 및 레이저사업부의 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수인코스메틱의 주력사업인 화장품 제조 등도 신규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에이치씨자산관리의 대표로 엘아이에스의 기존 사후면세점 사업 등을 이끌어온 윤장원 사장 등은 이사직에선 물러나지만 사업본부를 맡아 관련 사업운영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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