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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화장품소재 NFC 상장 대표주관 화장품 ODM 이어 소재업종 발굴…섹터 트렌드 파악 주력 성과

신민규 기자공개 2016-10-24 13:42:1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09: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국내 화장품 소재업체인 엔에프씨(NFC)의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올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 상장에 이어 화장품 분야 신규 섹터를 연속 발굴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제형 개발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NFC와 상장 주관계약을 맺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내년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올해 코스메카코리아 상장 성공에 이어 내년 NFC, 인터코스 등 화장품 업종의 상장을 잇따라 주관하게 됐다.

NFC는 국내 화장품소재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꼽힌다. 국내에선 독자적 수용화 기술(Pre-Lipid)로 미백제, 주름개선제, 자외선 차단제 등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알려졌다. Pre-Lipid란 난용성 물질을 인지질화시켜 수용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주요제품으로는 고함량의 세라마이드 제품, 레시친 유화제, SPF 수치를 향상시킨 제품 등이 있다.

앞서 NFC는 올해 상반기 큐캐피탈과 JB자산운용으로부터 40원 안팎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넘어선 정도로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기술력이 요구되는 업종이란 점에서 향후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NFC는 중국 상하이 현지 법인을 통해 지난해부터 중국 화장품 회사를 상대로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주관을 맡게 된 삼성증권은 그동안 자사 섹터뱅커를 활용해 신경제 분야의 뜨는 업종을 발굴하는데 주력해왔다. 리테일 콘슈머, 에너지, 테크 등으로 세분화해 각 섹터의 트랜드 파악하는 것이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 발굴에 주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리테일 콘슈머 섹터에서는 중국 수요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브랜드숍 앞단에 있는 화장품 ODM, 소재업종 등의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앞서 삼성증권이 주관한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두산밥캣 공모 연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500대 1을 넘었고 공모청약 경쟁률은 391.4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 2조 8320억 원이 들어왔다.

삼성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에쿼티 스토리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공정의 효율화에 힘쓴 부분과 업계 최고수준의 연구개발비가 강조됐다. 중국에서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점도 집중적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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