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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뷰웍스, '공동창업'이 끈끈한 유대관계 원동력②최대주주 김후식 대표 14.56% 지분 보유…시장가치 870억 수준

정호창 기자공개 2016-11-07 09:56:24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 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소기업을 넘어 강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뷰웍스는 초기 창업 멤버의 지분이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지 않고 있다. 상호 끈끈한 유대관계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분율 만큼은 1명에게 집중되는 지배구조의 변화 과정을 겪는다. 권력을 나눌 수 없듯, 경영을 양분 또는 세분화할 수 없었던 것은 인지상정이다.

최대주주는 200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후식 대표(사진)로 지분율은 14.56%다. 김 대표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창업 멤버 3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 합계는 29%로 상장기업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크기변환_김후식 뷰웍스 대표

뷰웍스는 1999년 9월 김 대표 등 삼성테크윈 출신 연구원 6인이 자본금 1억 5000만 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이후 당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이 투자에 나서 20% 지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2002년 메디슨이 부도에 처하며 뷰웍스도 재무위기를 맞게 되면서 김 대표가 보유자금을 모두 쏟아넣어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됐다.

2009년 코스닥 상장 전까지 김 대표를 비롯한 6인의 창업 멤버와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뷰웍스 지분율은 42.11%에 달했으나, 상장 과정에서 신주가 발행되고 이후 창업 멤버 두 명이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현재 수준으로 지분율이 낮아졌다.

성장기에 자금을 지원하고 각각 14.41% 지분을 보유했던 일신창업투자와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는 뷰웍스 상장 후 보유지분을 처분해 투자금과 수익금을 모두 회수했다.

크기변환_4_주요주주현황

현재 뷰웍스 경영진과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재무적 투자자(FI)인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가 유일하다. 템플턴은 뷰웍스 지분 9.66%를 보유해 단일 주주로는 김 대표에 이어 2대 주주 지위에 올라있다.

나머지 지분 대부분은 각자 1% 미만의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율 합계는 41.7%다.

1999년 회사 설립에 참여했다 일신상의 이유로 경영에서 손을 뗀 두 명의 창업 멤버들은 여전히 뷰웍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을 합칠 경우 김 대표 등 경영진의 우호지분율은 35%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충분한 수준의 지분율이다.

2009년 4월 코스닥 상장 당시 뷰웍스의 주당 공모가격은 9000원이었다. 현재 증시에서 뷰웍스 주식이 6만 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 대비 5.6배 이상 주가가 급등한 셈이다.

주당 6만 원 기준 김 대표의 보유지분 가치는 873억 원에 달한다. 김 대표가 창업 초기 수억 원 수준의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른 점에 비춰보면 15년여 만에 850억 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는 '잭팟'을 터뜨린 셈이다.

김 대표와 함께 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서경열 전무와 임재희, 장현석 이사 등도 각각 200억~300억 원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뷰웍스가 매년 꾸준한 외형성장을 이어가며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기에 증권업계에선 향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뷰웍스 주가가 6만 9000원 수준에 도달항 경우 김 대표 보유주식의 평가액은 100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 경우 다른 창업 멤버 3인의 주식 가치도 250억~340억 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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