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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부진 털어낸 롯데정보통신, 상장 재시동걸까 [리뉴얼 롯데]현대정보기술 영업익 흑자전환…롯데정보통신 매년 실적 상승세

신민규 기자공개 2016-10-26 16:48:4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경영쇄신안에 비상장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 재개 가능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상장 추진 속도가 가장 빨랐던 롯데정보통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목을 잡았던 자회사의 실적이 상당히 개선된 상태라 추진여부가 주목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0월 호텔롯데에 앞서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연말께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심사를 철회하긴 했지만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추진 속도가 가장 빨랐다.

당초 목표는 올해 상반기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이었지만 롯데그룹 검찰 수사 당시 압수수색 대상 계열사에 포함되면서 다시 한번 지연됐다.

상장일정에 차질을 빚는 동안 상장여건은 상대적으로 개선됐다. 무엇보다 발목을 잡았던 자회사 현대정보기술의 실적 회복세가 뚜렷한 편이다. 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 지분 59.8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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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은 2013년 이후 100억 원대 안팎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모기업인 롯데정보통신이 개별 기준으로 순이익 100억 원대를 넘어섰으나 연결기준으로 따지면 10억 원대에 그쳤던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정보기술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매출액 1484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손실 19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영업손실 160억 원, 2014년 61억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 한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억 원, 2억 원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롯데정보통신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7349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88억 원, 106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당기순이익이 14억 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연초 상장의지를 밝히면서 기존 시스템정보(SI)업무 외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롯데정보통신 최대주주는 롯데리아(34.5%)다. 대홍기획이 28.5%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 최대주주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10.5%)이다. 신 회장은 스위스 LOVEST AG의 실질 소유주로 밝혀지며 주식을 이전해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롯데정보통신의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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