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브' 본입찰, 하림그룹 지주사 '하림홀딩스' 참여 현금창출력 우수 웰리브 자회사 유리 판단
이명관 기자공개 2016-11-03 18:20:2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 100% 자회사인 웰리브 매각 입찰에 참여한 하림그룹이 인수 주체로 하림홀딩스를 내세웠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웰리브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의 지주사인 하림홀딩스가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림그룹은 당초 NS쇼핑을 내세워 인수를 타진했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당시만 하더라도 NS쇼핑이 인수주체로 내정돼 있었다. 실사 역시 NS쇼핑이 직접 주도했다.
본입찰에 인수주체를 변경한 배경에는 웰리브의 현금창출력이 자리잡고있다는 관측이다. 현금창출 능력이 좋은 웰리브를 손자회사로 두기보다 자회사로 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하림과 사모펀드 운용사 현인베스트먼트 등 두 곳을 유력한 인수 후보로 보는 분위기다. 삼정KPMG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2005년 설립된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급식 제공, 숙소 관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애드미럴호텔, 카페드마린 등을 운영하는 부대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웰리브는 현금창출력이 안정적이고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이후 한 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고 매년 12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15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순차입금 역시 마이너스(-) 상태다. 업계에선 웰리브의 기업가치가 1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차 자구안에서 제외됐던 웰리브 매각을 지난 6월 제출한 2차 자구안에 포함시켰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내 매각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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