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꾀하는 브레인운용, 공모펀드명 '식물' 활용 첫 공모펀드명 '금잔디'…친숙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추구
최은진 기자공개 2016-11-08 11:23:5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공모펀드 브랜드로 '식물'을 택했다. 앞으로 출시될 공모펀드명에 꽃이나 풀 이름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일반투자자들에게 처음 다가서는 만큼 친숙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 이름은 '브레인금잔디배당성장펀드'다. 금잔디는 산기슭에 자생하고 있는 고운 잔디를 일컫는다. 브레인자산운용은 금잔디배당성장펀드 후속으로 출시할 순수주식형 및 롱숏펀드에도 꽃이나 풀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브레인자산운용은 그동안 펀드명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단어를 활용해 왔다. 헤지펀드 브랜드로 '산'이름을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브레인자산운용의 주식롱숏 헤지펀드 3종의 이름은 각각 태백, 백두, 한라다. 산을 좋아하는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브레인자산운용이 활용한 '산'이라는 브랜드는 성장주 플레이를 주력으로 삼는다는 전략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기업 이미지로 이어졌다. 브레인자산운용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친숙하기보다는 강인하고 저돌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브레인자산운용은 공모펀드 진출과 함께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브랜드로 '식물' 이름을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친숙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일반투자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목표에서다.
또 최근 성장주로 평가받는 업종들이 과거 중후장대 업종에서 화장품, 헬스케어, 미디어 등 부드럽고 가벼운 이미지의 산업으로 옮겨가며 이에 발맞출 필요가 있다고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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