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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포스코P&S 합병한다 철강 트레이딩 사업 시너지 강화 목적...포스코 지배력 강화와 무관치 않아

강철 기자공개 2016-11-04 13:54:2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대우가 포스코P&S를 합병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P&S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상반기부터 포스코P&S 합병을 검토했다. 재무파트 팀장급 직원들을 포스코로 파견해 △합병 목적 △합병 이후 시너지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의 주력 사업은 철강제품 트레이딩이다. 사업 영역이 겹치다보니 양사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트레이딩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그동안 제기됐다.

포스코P&S가 최근 포스코TMC, SPFC 등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한 건 포스코대우에 피인수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P&S는 지난 8월부터 주식매수청구권 접수, 채권자 이의제출 등의 절차를 거쳤고, 지난 1일자로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양사의 합병은 포스코의 포스코대우 지배력 강화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양사의 최대주주다. 포스코대우 지분 60%, 포스코P&S 지분 94%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P&S 지분이 94%에 달하는 만큼 포스코대우 합병신주를 교부받을 시 지분율이 70~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병으로 1983년 2월 거양상사로 출발해 1994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포스코P&S는 설립 33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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