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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극동유화, 쌍용머티리얼 인수전 합류 국내SI 5곳 숏리스트 뽑혀…SC PE는 탈락

윤지혜 기자공개 2016-11-07 22:11:1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7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진머티리얼즈와 극동유화 등 국내 전략적투자자(SI)들이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추진한다. 이들 업체들은 쌍용머티리얼 매각자가 선정한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에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머티리얼 숏리스트에는 KCC를 포함해 국내업체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재무적투자자(FI) SC PE는 예비입찰에는 참여했지만 숏리스트에서는 제외됐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자동차 전장 구성품에 들어가는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동차 모터용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주로 생산하는 쌍용머티리얼과 비슷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쌍용머티리얼은 국내 제조사 가운데 규모나 이익률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극동유화는 윤활유를 주로 취급해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주력 사업은 석유와 화학이지만 자동차와 부품 판매 및 정비업도 영위하고 있다. 극동유화 또한 쌍용머티리얼이 가진 모터용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부에 관심을 보여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나머지 2곳 업체들이 어딘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 SI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재무여력이 부족한 일부 업체들의 경우 FI들과 손잡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숏리스트 선정 업체들은 지난 주부터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7%다. 쌍용머티리얼의 올해 예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약 126억 원으로, 2014년 110억 원, 지난해 123억 원에 이어 꾸준한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머티리얼 지분 52.7%의 가치는 700억 원을 웃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으면 1000억 원 안팎에서 거래범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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