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 KB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신한PWM을 벤치마크해 신탁부를 고객자산운용본부에서 분리하기로 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결정한 통합 KB증권은 최근 통합 증권사의 조직 체계를 만들고 있다.
통합 KB증권의 조직 체계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WM 부문이다. WM 부문은 은행과 증권 간 시너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WM 부문에 대한 조직과 인사권은 윤경은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통합 KB증권은 WM 부문의 조직 체계를 신한PWM와 유사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랩운용부와 함께 기존 고객자산운용본부에 있던 신탁부를 별도 부문으로 분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통합 KB증권 관계자는 "WM 부문 조직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신탁부를 고객자산운용본부에서 빼기로 했다"면서 "신한PWM을 참고해서 신탁부를 독립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현대증권 조직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리테일 부문·Capital Market 부문 등 2본부, PB사업본부·상품전략본부·Trading본부·IB본부·연금상품본부·고객자산운용본부 등 29개 본부 체제로 구성돼 있다. 자원 배분 면에서 리테일 부문보다는 Capital Market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고, WM 부문이 별도로 있지도 않다.
따라서 통합 KB증권은 WM 부문을 별도로 조직해 은행의 WM그룹과의 유기적인 협업 체제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은 WM그룹을 별도로 두고 있고, 그룹 내에는 WM기획부, WM상품부, WM컨설팅부, KB골든라이프부, 스타PB센터 등을 두고 있다. 이에 비해 신한은행은 WM그룹 내에 WM기획실, WM사업부, WM영업본부(PWM센터) 외에 미래설계센터와 IPS본부를 두고 있다(아래 '신한은행 조직도' 참고). 신한금융투자는 IPS본부(자산관리솔루션부, 투자상품부, 투자자산전략부, 랩운용부)와 WM추진본부(PWM센터)를 두고서 은행과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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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통합 KB증권이 신한PWM 조직 모델을 따른다고 하면 PB사업본부, 상품전략본부, Trading본부, 파생상품본부, 채권본부, AI본부, 고객자산운용본부 등에 소속돼 있는 상당수 부서들이 WM 그룹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아래 '현대증권 조직도' 참고).
통합 KB증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직 세팅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WM 부문은 신한PWM 조직 모델과 유사하게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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