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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운용, 안정성 중시 라인업 '확충' 주식 비중 제한하고 회사채·메자닌 위주 투자

최필우 기자공개 2016-11-11 08:46:5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9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운용 중인 주식형펀드에 그치지 않고 채권형펀드를 추가해 안정성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자산운용은 최근 'W20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PBS파트너와 판매사 모두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단위형·개방형 구조를 취해 1년 단위로 추가 투자자 모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초 설정 규모는 71억 원이다.

이 펀드는 80% 안팎의 자산을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갖춘 BBB등급 수준 회사채에 투자해 이자 소득을 추구한다. 여기에 발행 조건이 좋은 메자닌 물량을 확보해 초과 수익을 노린다. 주식 투자 비중은 최대 20%로 제한하고 하방경직성이 강한 종목 위주로 투자해 변동성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더블유자산운용 관계자는 "하이일드등급 채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우량한 회사가 발행한 물량을 확보해 이자 소득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하고 있다"며 "메자닌의 경우 최근 발행 조건이 악화되면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좋은 물량이 확보되면 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지난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이후 안정성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펀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고수익보다 시중 예적금 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가 다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W20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앞서 출시된 펀드로는 'W30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W301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W302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 있다. 이 시리즈 역시 안정성을 중시해 주식 비중을 최대 40% 정도로 제한하고 채권과 메자닌을 주로 편입한다.

더블유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1300억 규모로 운용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성만 고집하는 하우스는 아니다"라며 "변동성 기피 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이 자산배분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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